'고독한 설날' 대신 '새 삶스러운 설날'을 선물하겠습니다.띵-동, 12월 말이 되면서 2023년 계묘년 새해 달력이 배송되었습니다. 토끼 그림이 그려져 있는 귀여운 달력을 보며 다가올 2023년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처음 맞이하는 설날인 만큼, 그동안 제대로 모이지 못했던 가족들을 도란도란 만날 생각, 긴 연휴에 가족과 여행을 떠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 앞섭니다. 하지만, 계묘년 새해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사람들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절망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외로움을 느끼실 어르신께 "새삶스러운 선날"을 토끼가 선물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차라리 코로나로 가족들을 못 만나는 명절이 더 낫습니다."권을순 어르신은 "설날이 곧이네요. 요즘은 차라리 코로나 시절이 더 좋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나만 외로운 건 아니니깐. 벌써부터 경로당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자식자랑, 명절 준비 얘기가 가득합니다. 모두가 북적일 때 나만 이렇게 사는 것 같아서 더 외로움이 커져서 나는 차라리 코로나 때가 더 좋았어요."라고 쓸쓸하게 말씀하십니다.
"38,227명, 춘천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숫자입니다."38,227명, 춘천시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의 숫자입니다. 다가올 설날, 코로나 이전처럼 명절이면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웃고 떠드는 옆집 소리가 그려져 벌써부터 마음이 지쳐간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 저소득 홀몸 어르신 900명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토끼가 되어, 새 삶스러운 특별한 명절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세상에 나 혼자인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이춘순(가명) 어르신은 얼마 전 15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하늘로 떠나보내셨습니다. "가족을 잃고 길에서 떠돌던 강아지(뽀삐)가 내 모습 같아서, 함께 한 지도 15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정을 줬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은 떠나간 두 사람을 그리워하며 생각이 많아지셨다고 합니다. "세상에 나 혼자인데.. 내가 언제까지 혼자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라며 명절을 앞두고 허전한 마음에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설날을 함께해 주세요!"2021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당 연령대별로 자살률 중 80대 이상이 67.4명으로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된 이유는 "경제적 빈곤과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매년 명절이 되면 사회적으로 들뜬 분위기 이면에 생활고와 외로움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2023년에도 춘천남부노인복지관만의 설날 이벤트로 찾아뵈려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 꾸러미뿐 아니라 2023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가 직접 어르신들의 건강을 걱정한 "특별한 당근"을 선물하겠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함께 하는 새로운 설날"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